간신증후군 (Hepatorenal Syndrome, HRS)

1. 정의

간신증후군은 간경변증이나 급성 간부전 등의 문제로 인하여 신장기능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본질적으로는 혈류 동태학적인 문제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기저치에서 48시간 이내에 0.3 mg/dL 이상 또는 1주일 이내에 1.5배 이상 증가한 상태에서, 적절한 유효혈류량 보충에도 불구하고 신기능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2. 원인 및 기전

간경변증의 진행에 따라 전신 및 내장동맥의 확장이 두드러져, 실질적인 유효혈류량 감소가 발생합니다. 이는 교감신경계 및 레닌-안지오텐신계의 과도한 활성화로 이어져 콩팥동맥의 혈류량 감소를 초래하며, 이로 인해 콩팥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3. 증상

- 하루 소변량이 400 mL 미만으로 감소

- 급성신부전과 유사한 전신증상: 피로감, 혼란, 부종 등

 

4. 진단/검사

- 복수를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

-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의 급격한 증가

- 2일 동안의 이뇨제 중단 및 알부민 보충에도 콩팥 기능의 회복을 확인할 수 없을 때

- 전신적인 쇼크, 신독성 약물의 최근 사용력, 구조적 신손상 증거 및 징후가 없어야 할것

 

5. 치료 및 관리

- 약물 중단: 신독성을 가진 약물이나 이뇨제 중단

- 약물치료: 알부민과 혈관수축제를 병합하여 투여. 특히 털리프레신, 노르에피네프린, 미도드린, 옥트레오타이드가 이에 해당

- 비약물 치료: 간이식(신장이식과 동반될 수 있음). 간신증후군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간이식에 비해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가능하다면 신기능 회복 후 간이식을 추천

 

6. 예방

- 과도한 이뇨제 사용 피하기

- 락툴로오즈 적정량 복용

- 신독성 약물 사용 제한

-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시 알부민과 항생제 병합치료 - 식이 및 생활 지침

- 매일 체중 측정

- 락툴로오즈 복용 시 대변 횟수 조절 - 불필요한 약물,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 피하기

 

7. 관련 질병

급성 신부전, 급성 세뇨관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