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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폐증(Silicosis): 실리콘 먼지와의 전쟁 본문
1. 정의
규폐증(Silicosis)은 흙, 모래, 암석 등에 포함된 실리카 입자를 오랜 기간 흡입하여 발생하는 폐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광산, 건설 현장, 도자기 제조 공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직업병으로도 알려져있다.
실리카 먼지가 폐로 들어가면 폐의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 반응이 폐 세포를 손상시켜 폐섬유화를 야기시킨다. 이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되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2. 실리카(Silica, SiO2)
모래의 주요성분으로 이산화규소를 말한다. 광물학에서는 이산화규소를 규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리, 세라믹, 시멘트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며 분진(고체 미립자) 형태로 된 상태로 흡입을 하게 되면 암 등의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실리콘(Silicon, Si) : 실리콘의 대부분은 자연에서 실리카(Silica, SiO2)혹은 규산염(Silicate)의 형태로 존재한다
- 결정질 실리카 (Crystalline Silica) : 규칙적 패턴으로 배열됨, 규폐증의 원인이 됨
- 비결정질 실리카(Amorphous Silica) : 비규칙적 패턴으로 배열됨, 비교적 폐에 대한 독성이 낮음
3. 원인
규산염 광물 채석, 유리공예, 도자기공예 등을 통해 결정질 실리카 먼지의 흡입으로 인해 발생한다. 주로 결정질 실리카( Crystalline Silica)가 원인으로 약 15~2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노출된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짧은시간 안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급성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이는 실리카의 농도가 높고 노출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확률이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실리카 먼지의 입자크기가 작을수록 폐의 깊숙한 부위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이 먼지는 폐세포와 만나 강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그 결과 폐세포 섬유화가 진행된다. 이렇게 섬유화된 폐세포는 실질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원인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4. 진단
규폐증은 흉부 X-선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검사, 폐기능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5. 치료
섬유화된 폐세포를 되돌릴 방법은 없으므로 치료는 증상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 기침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 습기제거제, 진해거담제가 사용될 수 있다.
- 산소 치료 : 중증의 호흡 곤란이 있을 경우, 산소를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
- 폐 이식 : 극심한 경우에는 폐 이식을 고려할 수 있으나 이는 대단히 위험한 수술이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며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 감염 예방 및 치료 : 규폐증 환자는 폐 감염에 더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예방 주사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노출 예방 : 실리카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중단하여 규폐증의 추가적인 진행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6. 진료과
호흡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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